5 형식

5. 제5형식 : 주어 + 불완전 타동사 + 목적어 + 목적(격) 보어

zephyr 2009. 8. 27. 11:09

 {재정리} 

 

제 5형식은 목적어만으로는 완전한 표현(the expression of a complete

thought) 이 될 수 없어 목적어의 실체, 상태, 동작 등을 보충 설명해주는

목적 보어(objective complement)가 요구되는 불완전 타동사 (incomplete

transitive verb)로 이루어진 문형으로 목적어와 목적 보어 사이에 서술적

관계(nexus)가 성립되는 것이 특징이다. 

명사적 용법의 부정사를 포함하는 명사어구와 분사를 포함하는 형용사

어구가 목적 보어가 된다.

    

        They(S) called(V) him(O) a fool / foolish(OC).

        (그들은 그를 바보라고 불렀다/ 어리석다고 했다.) 


목적어와 목적 보어의 서술적 관계는 둘의 관계가 의미상 주어와 술어처럼

되는 것을 이르는 말이다. 

    

            가) He made her(O) his wife(OC).

                 (그는 그녀를 그의 아내로 삼았다. ) 

   

            나) I found his advice(O) helpful(OC).

                 (나는 그의 충고가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았다.)

   

            다) Do you want me(O) to call the police(OC)?

                 (당신은 내가 경찰을 부르기를 원하세요?)


목적 보어는 명사, 형용사, 부정사 등 그것이 취하는 어구의 형태에 따라

가) 목적어의 실체 (her =his wife → She was his wife.),

나) 목적어의 상태 (his advice = helpful → His advice was helpful.),

다) 목적어의 동작 (me = to call the police → I will call the police.)등을

서술한다.  

 

문장의 이해는 어구의 형태(form)와 역할(function)을 아는 것이다.

 

제5형식의 경우 어구의 형태가 [1명사 + 동사  + 2명사 +  3명사/형용사]일 때

그 역할을 1명사는 주어, 2명사는 목적어, 3명사나 형용사는 목적 보어로 보고 

동사의 의미에  따라 문장의 의미를 파악하게 되는데 그 의미는 대충 

 

      [~은/이  ~을/이   ~이라고/하게/하는 것을  어찌하다.]이다.


    라) I(S) would call(V) what is happening there(O) a war (OC).

         (나는 그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을 전쟁이라고 부릅니다. )


어구의 형태를 안다는 것은 예문에서 “what is happening there?”를 

따로 떼어 놓으면 하나의 문장이 되지만 다)에서의 자격은 단어와

마찬가지로  하나의 명사어구(명사절)로 보는 것이다.   

 

어구의 역할을 안다는 것은 5형식 동사 다음에 A와 B 두개의 명사어구가 

놓여 지면 A는 목적어, B는 목적보어가 되어 A=B 관계가 되는 것을 아는 것이다. 

 

5형식은 목적어와 목적보어의 서술적 관계가 핵심이다.

 

 

예문을 통해 5형식의 언어감각을 익혀 보자.    

 

  A: (1)  He made me a doctor.                                    < me = doctor >

           (그는 나를 의사로 만들었다.)

      (2)  He made me a beautiful dress for my wedding.  < me ≠ dress >

            (그는 나에게 아름다운 웨딩드레스를 만들어 주었다.) 


문장의 이해는 어구들이 갖고 있는 자질(sementic properties)대한  

논리적인 사고에서 나온다.

A)에서 동사 뒤에 차례로 놓인 두 개의 명사어구는 그 관계가

1)의 경우는 (me = doctor),  2)의 경우는 (me ≠ dress)로 볼 수 있어

각각 (목적어 + 목적보어), (간접목적어 + 직접목적어)로 이해하게 된다.

 B: (1)  You should keep the milk fresh.                    < 동시적 > 

            (우유는 신선하게 보관해야 한다.)

      (2)  The cat licked the saucer clean.                   < 결과적 > 

            (그 고양이는 접시를 깨끗이 핥았다.)


B)에서 처럼 형용사가 목적보어일 때에는 목적어에 대한 서술이 동사의

동작과 동시적(concurrent)인 것과 결과적(resulting)인 것으로 나누어진다.

즉 1)의 경우 우유를 보관하는 것과 우유가 신선한 것은 동시적이고

2)의 경우 접시가 깨끗한 것은 고양이가 접시를 핥은 결과이다.

대체로 술어 동사의 동작이 상태적(stative)이면 동시적 목적보어,

동적(dynamic)이면 결과적 목적보어가 된다.     

 

  C:  (1)  He likes me to clean his room.                         < 의미상 주어 > 

            (그는 내가 그의 방을 청소하는 것을 좋아한다.)

       (2)  I persuaded the doctor to examine my wife.   <목적어/의미상 주어>

             (나는 나의 아내를 진찰해 달라고 의사를 설득했다.)

       (3)  I hired someone to paint the house.                   < 목적어 > 

             (나는 집에 칠을 하기 위해 사람을 고용했다.)


어구의 형태가 [동사+명사+부정사 ]일 때 명사/대명사와 부정사 사이의 관계를

파악하는 데에는 동사의 의미가 영향을 미치는 범위(the scope of the semantic

influence of verb), 또는 그것들 사이의 긴밀성/긴밀도(the cohesion between

verb, object, and infinitive)에 대한 이해와 언어감각이 필요하다.

 

C)에서 [동사+목적어 부정사] 사이의 긴밀도를 비교해 보자. 

(1)의 경우 “그(He)”가 “좋아 하는 것(like)”은 “나(me)”가 아니고

“내가 그의 방을 청소하는 것(me to clean his room)”이다.

즉 동사가 영향을 미치는 범위는 “me”에서 그치지는 것이 아니고

“me to clean his room”전체에 걸친다.

어구간의 긴밀도에서 보면, [like + me]보다는 [me + to clean]이다.

(1)의 명사어구(me)는 부정사(to clean)의 의미상 주어의 역할이 두드러진다. 

이런 유형은 목적어와 목적보어 두 요소를 한 덩어리의 어구로 묶어 

서술적 목적어(nexus object)라 부르기도 한다. 

 

2)의 경우 “그 의사”는 “내가 설득한 대상”이고 “나의 아내를 진찰할 주체”이다.

즉 2)의 명사어구(the doctor)는 동사(persuaded)의 목적어인 동시에

부정사(to examine my wife)의 의미상 주어이다.


동사의 영향 범위나 이웃하고 있는 어구 사이의 긴밀도는 왜 따지는가?

그 것이 언어감각을 익히는 것과 무슨 상관이 있는가?

말하자면 이런 것이다.

C)의 예문 중 (1)을 ”He likes his room to be cleaned by me.”로 바꾸는

것은 어법에 맞지만, “I am liked to clean his room by him.”으로 바꾸는

것은 맞지 않는다고 느끼게 되는 것이 범위와 긴밀도에 대한 언어 감각이다.

 

반면에 (2)를 

“The doctor was persuaded to examine my wife by me.”로 바꾸는 것은

맞지만 “I persuaded my wife to be examined by the doctor.”로 바꾸는

것은 맞지 않다고 느끼게 되는 것이 범위와 긴밀도의 언어 감각이다.


영어는 의미집단의 경계, 의미집단간의 긴밀도, 동사의 영향 범위에 대한

언어감각이 중요하다.

 

(3)의 경우 동사의 동작이 영향을 미치는 범위는 목적어 “someone”에서 그친다.

“고용하는 것”은 “어떤 사람이 집에 칠하는 것(someone to paint the house)”이 아니고 “어떤 사람(someone)”이다.

 

3)을 놓고 “3형식이냐 5형식이냐를 따지는 것은 무의미하다.

그것보다는 동사 “hire” [hire somebody to do something]의 형태가 될 때

그 의미를 [~하기 위해 ~ (임시로) 고용하다]로 이해하는 어휘력이 더 중요

하고 실질적이다.


다음 문장과 비교해 보자.

        He(S) opened(V) the door(O) to let the cat out(A).   -- 3형식

        (그는 고양이가 나가도록 문을 열었다.)

 

 

[동사 + 명사 + 부정사]의 형태에서는 C)의 (1)이나 (2)같은 경우를

5형식으로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D: Most people considered him (to be) innocent.

      (대부분의 사람이 그를 무죄라고 생각했다.)

  E: He declared the meeting official.

      (그가 모임을 정식으로 선언하여 그 모임은 공식적인 것이 되었다.)  

  F: He declared the meeting to be official.

      (그는 그 모임이 공식적인 것이라고 선언했다.)

 

D)의 경우는 목적어와 목적보어 사이에 [to be]의 유무가 의미에 별 영향을

주지 않지만 E)와  F)의 경우에는 의미에 미세한 차이(nuance)가 있을 수도 있다. 

E)에서는 “official”의 의미가 결과적인 것이고 

F)에서는 “He declared that the meeting would be official.”의 의미다. 

G: They made us work for ten hours a day.      <사역 동사 → 원형부정사>

       (그들은 우리를 하루에 열 시간 일하게 했다.)

H: I saw the man cross/crossing the road. <지각동사→원형부정사/현재 분사>

    (나는 그 사람이 길을 건너는 것/건너가고 있는 것을 봤다.) 

 

 

5형식의 두드러진 특색 중 하나가[사역/지각 동사 +명사 +원형부정사]의

구조이다.

“사역동사와 지각동사”는 “원형부정사”를 목적보어로 취하는 예외적 5형식

동사들을 모아 그들이 갖는 의미의 특성에 따라 편의상 붙인 명칭이다.


G)의 “make”처럼 뒤에 [명사/대명사 + 원형부정사]가 놓이면,

대체로[~가/을 ~하게  시키다]의 의미가 되는데 그 외의 사역동사에는  

[let, have, bid]가 있다.

동사”get”도 남에게 어떤 일을 시키는 사역의 의미가 있지만 “to 부정사”를

취하기 때문에 어법상 “사역동사”라 하지 않는다.


              I will get(V) him(O) to give you a call(OC).      

               (그가 너에게 전화를 하도록 시키겠다.)

 

H)의 “see” 그 외에[notice, observe, watch, hear,  feel]과 같은 동사뒤에  

[명사/대명사 +원형부정사]가 놓이면, [~이 ~하는 것을 보다/듣다/느끼다]의

의미가 되는데 이것들은 사역동사와 대비해 “지각동사”라 한다.

 

“taste(맛보다)”와 같은 3형식 동사는 지각동사라 하지 않는다

             I’ve tasted the milk and it’s definitely sour.

             (그 우유를 맛보았는데 확실히 쉬었다/상했다.)


  I: They left me waiting outside.                                      < 현재분사 > 

     (그들은 나를 밖에서 계속 기다리고 있게 내버려 두었다.) 

  J: I heard my name called.                                            < 과거분사 >

     (나는 누군가 내 이름을 부르는/내 이름이 불려지는

      것을  들었다.)  

  K: I saw the students being carried off by the police.  < 수동형 현재분사 > 

     (학생들이 경찰에 연행되고 있는 것을 보았다.)


분사(participles)도 형용사임으로 목적보어가 될 수 있다.

I)과 같이 목적보어가 현재분사일 때는 대개 “목적어가 ~하고 있는”의 의미로

목적어의 동작이 능동적이고 진행 중이다.


J)와 같이 목적보어가 과거분사일 때는 대개 “목적어가 ~하여지는”의 의미로

목적어가 과거 분사의 동작을 받는 수동적 관계가 된다.


K)과 같이 목적보어가 수동형 현재분사(being + 과거 분사)일 때는 대개

“목적어가 ~하여지고 있는” 의 의미로 목적어와 목적보어의 서술적 관계는

수동적이고 진행 중이다. 

 

   L: The course helps people (to) gain the skills they need to run

       a successful business.                       < 준사역동사 → to/원형 부정사 >

       (이 과정은 사람들에게 성공적인 사업을 경영하는데

        필요한 기술을 취득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L)의 “help”처럼 목적보어로 “to 부정사”나 “원형부정사”를 가리지 않고

취하는 동사를 “know”와 함께 준사역 동사라 한다.

      

            I’ve known experts (to) make this mistake. 

            (나는 전문가들도 이런 실수를 하는 것을 알고 있다.)


   M: Never let it be said that I arrive empty-handed!  <수동형 원형부정사>  

        (빈손으로 왔다고 하지 마세요.)

         =(모임의 손님으로) 나도 이것 갖고 왔으니까

            빈손으로 온다는 것이 말해지지 않게 해주세요!)


M)과 같이 원형부정사의 목적보어도 목적어가 명사구/명사절일 때는

가목적어(it)를 취할 수 있다.


    N: He drinks the coffee cold.                        < 유사 목적보어 > 

        (그는 커피를 차게 해서 마신다.)


N)의 경우는 3형식 문장 “He drank the coffee.”에 유사 목적보어 “cold”가

추가된 5형식이다.


문법을 배우는 것은 문장을 이해하고 사용하는 능력을 키우기위해 문장에

대한 지식의 씨앗을 심는 것(planting the seeds of knowledge)이다. 

 

5형식에 대한 문법적 지식은 목적보어의 형태와 그것의 서술적 관계를

아는 것으로 충분하다.

목적보어는 그 형태에 따라 목적어와의 서술적 관계에서 대체로


              명사    --  목적어의 성격이나 정체, 

             형용사  --  목적어의 상태,

             부정사/현재분사  --  목적어의 능동적 동작,

             과거 분사  --  목적어의 수동적 동작을 설명한다. 


다음 예문들로 5형식 문형의 이해를 확인해 보자.

          1. I want my car this color.

              (내 차를 이 색깔로 하고 싶다.) 

          2. I want my boy alive.

              (내 아들이 살아 있기를 바란다.)

          3. My son, I need you to help me carry these books upstairs.

              (아들! 네가 이 책들 위층으로 옮기는 것 좀 도와 주야겠다.)

          4. That event decided him to marry her.

              (그 사건이 그가 그녀와 결혼하도록 결정지었다.

               =그 사건으로 해서 그는 그녀와 결혼 하기로 결심했다.)

          5. I want nothing said about this.

              (나는 이 일에 대해 어떤 말도 언급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

               = I dont want you to say anything about this.

          Cf. 1. Will you take (V) this woman (O) as your wife (A)?

               2. Sam promised (V) me (IO) to get some food (DO).

                  =Sam promised me that he would get some foo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