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형식

2. 제 2형식 : 주어 + 불완전 자동사 + 보어

zephyr 2009. 8. 26. 16:36

 

제 2형식은 주어에 대한 서술이 자동사만으로는 불완전해

보어(complement)로 형용사나 명사를 보충하는 문형이다.

보어는 술부에 속해 있지만 부사와 달리 동사를 수식하는 것이 아니다. 

보어는 주어의 상태나 정체를 서술하는 형용사나 명사를 가리키는 말이고

수식어(modifier)는 동사의 동작이 언제, 어디서, 어떻게, 어느 정도로

발생하는가를 표현는 부사, 그리고 명사를 앞뒤에서 직접 꾸며주는 형용사를

가리키는 말이다.

 

2형식의 불완전 자동사(incomplete intransitive verb)는 주어와

보어를 연결해 준다는 점에서 연결 동사(linking verb/copula)라고도 한다.

2형식의 내용은 대충 [~는/가  ~이다.]이다.


2형식 문형의 이해에 필요한 사항을 대강 살펴보자.


 A: The sky(S) became(V) dark(C).              -- 형용사

     (하늘이 어두워 졌다.) 

 B: He(S) is(V) to live in the country(C).      -- 형용사구 (형용사적 부정사)

     (그는 시골에서 살 예정이다.) 

 C: What they need(S) is(V) love(C).                   -- 명사

     (그들이 필요한 것은 사랑이다.)

 D: His dream(S) is (V) to live in the country(C).  -- 명사구 (명사적 부정사)

     (그의 꿈은 시골에서 사는 것이다.)

 E: My point(S) is(V) that we’re spending too much time on details

     and forgetting the big issues(C).                                        -- 명사절

     (내 말은 우리가 사소한 것에 너무 많은 시간을 허비하면서

      큰 문제는 잊고 있다는 것이다.)

 

 

{재정리}

 

첫째,

보어가 되는 것은 형용사어구(A, B)나 명사어구(C, D, E)이다.

 

예컨대, “형용사가 보어 역할을 한다."는 것을 모르면 형용사가 필요한 위치에

부사를 사용할 수도 있다. 즉 “그의 말은 그럴듯하게 들린다.”를 우리말의 속성에

따라 “His statement sounds plausibly .”라 하기 쉽고,  

“공기가 차게 느껴진다.”를 “The air feels coldly .”라고 할 가능성도 있다.

이와 같은 경우 영어에서는 형용사 “plausible,” “cold”를 사용하기 때문에

“형용사가 보어 역할을 한다.”고 어법으로 정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F: He(S) looks(V) young(C).   = He is young.   → looks

       (그는 젊어 보인다.)

   G: She(S) kept(V) quiet(C).    = She was quiet. → kept

       (그녀는 계속 말없이 있었다.)

둘째,

모든 불완전 자동사는 대체로 F~G)에서 보듯이 “be” 동사와 대치해도

근본적인 내용에서는 큰 차이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H: This cake (S) is (V) easy (C) to make.

 (이 케이크는 만들기 쉽다.)

   I: He (S) was (V) respectful(C) of my independence.

 (그는 나의 독립을 존중해 주었다.)

   J: We (S) are (V) so happy (C) that youre coming to see us.

 (네가 우리를 보러 오다니 정말 기쁘다.)

 

셋째,

H~J)에서 보듯이 영어의 (be + 형용사) [불완전 자동사 + 보어]로 취급하기보다는 우리말의 (상태)동사로 보는 것이 더 적절하다.

(be + 형용사)가 부정사구(H), 전치사구(I), 절(J)로 이어지는 점도

일반 동사와 마찬가지이다. 

 

   K: He(S) returned(V) from America(A) rich(C).

       (그는 부자가 되어  미국에서 돌아 왔다.)

       He came home drunk.

       (그는 술에 취해 집에 왔다.)

       He came running.

        (그는 달려 왔다.)

 

    L: The moon(S) is(V) down(C).

        (달이 지고 있다.)

    M: Even the most carefully prepared plans(S) sometimes(A)

        go(V) wrong(C).

        (가장 용의 주도하게 준비된 계획도 가끔은 잘 못 된다.

 

넷째,

유사 보어(quasi-complement)를 이해하는 것도 중요하다.

유사 보어는 완전 자동사의 문장에 주어의 상태나 실체를 설명하기 위해

부가된 형용사나 명사를 지칭하는 말이다.

“He is rich.”(그는 부자이다.)의 경우, 보어 ‘rich’를 빼면 본래 의도 되었던

내용과는 다른 “그는 있다.”의 의미가 되거나 아니면 “그는 ~이다.”의 의미만

남아 요령부득의 문장이 된다.

그러나 (K)의 경우 “rich”는 그것을 빼더라도 “그가 미국에서 돌아 왔다.”는

내용에 아무런 변화가 없이 여전히 완전한 문장으로 남는다.

유사 보어에 익숙해지면 “He was a beggar when he died.” 와 같은

복문도 단문으로 간단하게

“He died a beggar. = He died. +(He was) a beggar.”로 표현 할 수 있어 좋다. 

“He came home drunk.”“He was drunk when he came home.”의 뜻이다.

“He came running.”에서 분사 “running”은 형용사의 자격으로 주어의 상태를

보충 설명하는 유사보어이다.

그것은 동사 came을 수식하는 부사가 아니다.

“We’re best left alone.” <Harry Porter and the sorcerer’s stone: P.65>

“We are left alone when we are best.”로 보기 보다

“We are best when we are left alone.”으로 보는 것이 자연스럽다.

(우리(wizards)– Muggles과 떨어져- 우리끼리 지내는게 제일 좋아.”)

 

(L)의 “down”이 흔히 부사로 쓰인다고 해서 “부사가 보어로 쓰였다.”고

말하는 것은 어법의 논리에 맞지 않다.

어떤 어구든지 문장 속에서 품사를 달리 할 수 있다는 것이 영어 어법의

전제이다.

이 경우의 "down"은 "(위치상) 아래쪽에"를 뜻하는 부사로 볼 수도 있으나

[be+down]은 보어로 사용된 형용사로 보는 것이 더 좋은 언어감각이라

하겠다. 

“He downed his beer and left.”(그는 맥주 한잔을 비우고 떠났다.) 

이 경우도 “down”이 동사로 쓰인 것이지 부사가 동사로 쓰인 것이 아니다.


(M)과 같은 2형식의 관용적 어구도 흔히 접 할 수 있다.

   go mad,  come true,  run short,  fall asleep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