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사의 종류와 용법

3. 무관사 ( zero article )

zephyr 2009. 10. 3. 14:31

 {재평가}{재정리}

종래의 영문법에서 사용하는 “관사의 생략”이라는 말은 잘못된 명칭

(misnomer)이다. 

“Life is difficult.(삶은 쉬운 것이 아니다.)”에서 “life”앞에는 있어야 할

어떤 관사가 생략된 것이 아니고 본래부터 없는 것이다.  

즉 추상적인 불가산명사 앞에 무관사(zero article)의 어법을 사용한 것이다.

무관사는 불가산명사와 복수가산명사를 대상으로 명사가 처한 상황을

전체적인 것이거나 부분적인 것으로 나타내도록 해 준다.

불특정한 일부분의 것을 지정한다는 점에서 부정관사와 유사한 면이 있지만  

각 관사의 특징 면에서 보면 무관사는 전체적인 것을 지정한다.

 

  

가) 무관사의 전체적(총칭적) 용법

       (the generic use of the zero article)  


    A) All the animals need water in order to live.    -- 물이라는 것

        (모든 동물들은 살기위해 물이 필요하다.) 

    B) Milk is good for you.                                   -- 우유라는 것

        (우유는 사람에게 좋다.)

    C) Cats do not like cold weather.                     -- 고양이라는 것들

        (고양이들은 추운 날씨를 싫어한다.)

    D) John lives in London.

        (존은 런던에서 산다.)


 무관사가 명사를 전체적인 것으로 지정한다는 말은 명사를 특정한

것이 아닌 일반적인 것으로 서술(generalization)하는 것을 이르는 것이다.

즉 구분되지 않은 전체(undifferentiated whole)로 지정하는 것이다.

대체로 “ ~ 라는 것” 혹은 복수가산명사의 경우  “~라는 것들”의 뜻이 된다.

고유한 개체의 이름인 고유명사는 그 자체가 전체적이라 할 수 있다. 


 

 나) 무관사의 부분적 용법 (the partitive use of the zero article)  


     A) Give me (some) water to drink.

         ( 마실 물을 좀 주십시오.)

     B) I had (some) bread and milk this morning.

         (오늘 아침에 나는 빵과 우유를 먹었다.)

     C) I saw (some) children playing on the street.

         (나는 거리에서 아이들이 놀고 있는 것을 보았다.)


무관사에 의해 부분적으로 지정된 명사는 불특정한 “얼마간의 ~”의 뜻으로

명사 앞에 “some”을 놓은 것과  마찬가지다.


무관사의 사용에서 중요한 것은 불가산명사에 대한 이해다.

추상적, 물질적인 명사는 물론이고 고유명사도 불가산명사이다.

전체적이냐 부분적이냐 하는 것은 의미 파악을 위한 분석일 뿐 

특정한 것으로 지정하는 경우를 빼고는 불가산명사와 복수가산명사에는   

무조건 무관사를 사용하면 된다.   


 

 

   다) 무관사의 별도 용법


불가산명사와 복수가산명사를 “구분되지 않은 전체”로 지정하는 일반 용법

외에 가산명사에 무관사가 사용되는 불가산적인 상황이나 전성에는 어떤

것이 있는 가를 알아보자. 

 

  A) Waiter, give me a coffee.

      (웨이터, 커피 한잔 주시오.)                          -- 호격

  B) Kennedy became (the) President of the USA in 1961.

      (케네디는 1961년에 미국 대통령이 되었다.)   -- 관직(신분)으로 쓰인 보어

  C) Uncle is here to see you.

      (아저씨가 너를 보러 오셨다.)                        -- 가족 관계

  D) Let’s have breakfast.                                 -- 식사명

      (아침 식사를 하자.)

  E) Spring comes before summer.

      (봄은 여름에 앞서 온다.)                              -- 자연 현상으로서의 계절

  F) Day(Dawn) was breaking.

      (날(새벽)이 밝아 오고 있었다.)                      -- 자연 현상으로서의 때

  G) Don’t be late for school.

      (학교 수업에 늦지 마라.)                               -- 시설의 용도나 목적

  H) We travelled by bus/plane/boat.

      (우리는 버스/비행기/배로 여행을 했다.)           -- 교통의 수단

  I) The judge pronounced them man and wife.

     (판사(주례)는 그들이 부부임을 선언했다.)   -- 짝을 이룬 명사(paired word)

  J) I was fool enough to believe him.

     (그를 믿다니 나는 정말 바보였다.)             -- 형용사적 의미가 강한 명사


 

  K) 관용적인 것


     at home ,  by hand ,  in name ,  on foot , at first sight

    

     He took advantage of the situation.

      (그는 그 상황을 이용했다.)

     He made friends with the boy next door

      (그는 옆집 소년과 친구가 되었다.)

     Child as he was (though he was a child) he had more sense

      than his father.

       (어린 아이였지만 그는 그의 아버지보다 더 지각이 이었다.)

     Man is created equal.

      (인간은 평등하게 태어났다.)                < humans > 



 

관사의 사용은 무엇보다도 명사가 사용되는 상황에 대한 감각이 중요하다.

 

            “We had a nice dinner, just the two of us.”

              (우리는 우리 둘만의 멋진 식사를 했네.)       < 하나의 멋진 식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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