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리} 영어의 수동태는 기본 동사인 be 동사의 기능 중 하나이다.
수동태 동사는[be + 과거분사]가 원형동사이고 활용은 [be]동사에서 이루어진다. 준동사는[to be/have been + 과거분사], [being/having been + 과거분사]이다.
수동태 동사와 능동태 동사의 형태를 비교해 보자.
He writes/has written/will write the letter. -- 능동태
The letter is written/has been written/will be written. -- 수동태
He is/was writing the letter. -- 능동태
The letter is/was being written. -- 수동태
수동태가 완료형(have + 과거분사)이나 진행형(be + 현재분사)이 되면
“has been written" "is being written"과 같이 과거분사나 be 동사가 겹치지만
“been written"은 “be written"의 과거 분사, “being written"은 “be written"의
현재분사로 be동사의 활용에 불과하다.
중요한 것은 능동태를 수동태로 전환하는 방법을 아는 것이 아니고
주어진 동사가 타동사일 때 그것을 상황에 따라 자동사로 사용하는 데
익숙해지는 것이다.
He sat down at the desk. -- 자동사
(그는 책상 앞에 앉았다.)
He seated himself at the desk. -- 타동사
(그는 책상 앞에 앉았다/자기 자신을 앉혔다.
Please be seated. = Please sit down. -- 자동사
(앉으시지요. = 당신이 앉혀지게 하시지요.)
말하자면, “criticize (비판하다)”를 알았을 때
그것을 " be criticized (비판 받다)"로 만들어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He hates to be criticized.
(그는 비판 받는 것을 싫어한다.)
People don't like being criticized.
(사람들은 비판 받기를 좋아하지 않는다.)
영어에서는 감정을 표현하는 동사들의 표제어가 대개 타동사이다.
Her angry tone of voice surprised me.
(그녀의 화난 목소리가 나를 놀라게 했다.)
“be + 감정동사의 과거분사”의 경우는
"영어의 수동태는 타동사를 자동사로 바꾼 형태이다."라는 명제에 더욱
부합한다.
기존 영문법에서 감정동사를 가리켜 “우리말에서는 능동태인데 영어에서는
수동태로 표현하는 동사”라 설명하는 것은 본질을 흐린다.
“surprise(~을 놀라게 하다)는 타동사이고 “be surprised(놀라다)”는 자동사이다.
I was surprised at her behavior.
(나는 그녀의 행동에 놀랐다/놀라게 되었다.)
He is convinced of her innocence.
(그는 그녀의 결백을 확신하고 있다/ 확신하게 됐다.)
우리말에서는 동사와 서술적 형용사가 술어(용언)가 된다.
가. 그는 욕실로 들어갔다.
(He went into the bathroom.)
나. 바다에서 바람이 불고 있었다.
(The wind was blowing from the sea.)
다. 그녀는 남편의 성공에 흥분되고 행복했다.
(She was excited and happy about her husband's success.)
술어동사에는 가~나)와 같이 주어의 동작, 물질의 작용이나 움직임을 나타내는
동작 동사, 다)와 같이 주어의 성질이나 상태를 나타내는 상태 동사가 있다.
우리말에서는 서술적 형용사(흥분하다/행복하다)가 술어동사로 사용되는데
영어에서 우리말의 서술적 형용사에 상응하는 것이 바로 [be + 형용사]이다.
be blowing(불고있다), be excited(흥분하다/흥분되다), be happy(행복하다)
모두가 서술적 형용사이며 술어동사이다.
그간의 영문법은 진행형[be + 현재분사]이나 수동태[be + 과거분사]는
동사구로 취급하는 반면에 [be + 일반 형용사]는 [불완전 자동사 + 보어]로
취급한다.
그러나 be동사와 관련해 어법의 일반화에서 볼 때 분사와 일반 형용사를 달리
취급할 이유는 없다.
[be]동사는 형용사를 술어동사로 만드는 기본동사이다.
현재분사와 과거분사를 포함해 모든 [be + 형용사]는 술어동사이다.
be동사는 일반 불완전 자동사와 구별할 필요가 있다.
동사 "obtain(얻다)"의 과거분사와 형용사 "available(얻어질 수 있는)"을
비교해 보자.
라. The information can be obtained on the Internet.
(그 정보는 인터넷에서 얻을 수 있다/얻어질 수 있다.)
마. The information is available on the Internet.
(그 정보는 인터넷에서 얻을 수 있다/얻어질 수 있다.)
라)의 “be obtained”가 술어동사라면 마)의 “is available"도 술어동사이다.
영어의 [be + 형용사]를 서술적 형용사/술어동사라 하는 것은 우리말에
대한 대조적 분석(contrast analysis)이다.
“수동태는 타동사를 자동사로, 동작의 자동사를 상태의 자동사로 바꾸는 형태이다.”
His clothes sell much in the department store. -- 동작 자동사
(그가 만든 옷은 백화점에서 많이 팔린다.)
The house is sold now. -- 상태 자동사
(그 집은 이제 팔렸다.)
By the time we got there, her friend was gone. -- 상태 자동사
(우리가 거기에 도착했을 때는 그녀의 친구는
가버린 상태였다.)
Why are all those cars stopped at the corner? -- 상태 자동사
(저 차들이 모두 왜 모퉁이에 멈춰 있는 거야?)
물론 [be + 형용사]가 상태 동사가 된다는 것도 10중 8.9의 어법이다.
상황 (횟수를 표현하는 부사나 조동사 등)에 따라 동작 동사가 될 수도 있다.
The shop is shut 9 o'clock every day.
(그 가게는 매일
The dog attacked children and had to be destroyed.
(그 개는 애들을 물어 도살되어야 했다.)
바. His breakfast consists of dry bread and a cup of coffee.
(그의 아침은 마른 빵과 커피 한잔으로 구성된다.) <= is composed of>
사. That red dress really becomes her.
(그 빨간 옷이 그녀에게 정말 잘 어울린다.)
아. Get dressed! (옷을 입어라.)
바)와 같은 자동사 그리고 사)와 같은 일부 타동사들은 수동태가 될 수 없다.
[be + 과거분사)는 대체로 상태적 서술이 되나, 아)와 같이 (get + 과거분사)는
동작적 서술이 된다.
영어학습의 초기단계에서는 능동태와의 비교가 수동태의 이해에 도움이
될 수도 있다.
A. He was seen to enter the room. → I saw him enter the room.
(그가 방에 들어가는 것이 눈에 띄었다.) (나는 그가 방에 들어가는 것을 봤다.)
B. Was the dog killed by him? → Did he kill the dog?
(그 개가 그에 의해서 죽여졌었습니까?) (그가 그 개를 죽였습니까?)
C. Let it be done at once. → Do it at once.
(이 일이 즉시 행하여지게 해라.) (이 일을 즉시 해라.)
"지각/사역 동사"는 5형식에서만 사용되는 말이다.
A)의 경우 "saw"가 수동형일 때에는 5형식의 지각 동사와 상관없기 때문에
"to 부정사"를 취한다. 수동태는 능동태에서 전환되는 것이 아니다.
B)에서 "개가 누구에 의해 죽여지는 것의 식별 (be killed)은 간단하다.
“be”동사를 주어 앞에 놓아 곧 바로 수동형의 의문문이 된다.
C)에서 보듯이 수동형 명령은 “Let"을 사용한다.
D. His wife was given a book by him. → He gave his wife a book.
(그의 아내에게 책 한 권이 주어졌다.) (그는 아내에게 책 한 권을 주었다.)
E. A book was given (to) his wife by him.
(한 권의 책이 그의 아내에게 주어졌다.)
F. A book was bought for his wife by him. → He bought his wife a book
(한 권의 책이 아내를 위해 사졌다.) (그는 아내에게 책을 사 주었다.)
Cf. His wife was bought a book by him. ( X )
G. He was spoken well of by everybody. → Everybody spoke well of him.
(그는 모든 사람들에 의해 좋은 평판을 받는다.) (모두가 그를 좋게 말했다.)
D~F)에서 보듯이 “give”형 동사의 경우 직접, 간접 목적어 모두 수동태의 주어가
될 수 있으나 “buy”형 동사의 경우 간접 목적어는 수동태의 주어가 되지 못한다.
G)는 군동사(multi-word verb)의 예이다.
H. The hotel is located
close to
(그 호텔은 Dallas 공항 가까이에 위치해 있다.)
I. His decision must be respected. < 주어의 수동 >
(그의 결정은 존중되어야 한다.)
J. I want his decision to be respected. < 목적어의 수동 >
(나는 그의 결정이 존중되기를 바란다.)
보다/보이다, 잡다/잡히다, 듣다/들리다, 끊다/끊기다, 쓰다/쓰여 지다"의 예에서
보듯이 우리말은 수동의 의미를 나타내는 형태가 [이/히/리/기]등 여러 가지이다.
이에 비하면 과거분사 한 가지로 표현되는 영어의 수동태는 아주 쉽고 간단하다.
수동태 학습의 요체는 동사가 타동사이고 어떤 주체가 그 동작을 받거나 당할 때
그 동사를 수동태로 만들어 그 상황을 제대로 표현하는데 있다.
H)의 “locate”는 “(어떤 장소에) ~을 놓다/위치시키다”의 의미를 갖는 타동사이다.
주어 “호텔”은 “위치시키다”의 동작을 받아 어떤 장소에 놓여지거나
위치되는 것이므로 수동태로 바꾸어 자동사(위치해 있다)로 표현하게 된다.
I)의 “respect”는 “존중하다”의 의미를 갖는 타동사이다.
동작을 받는 주체가 I)에서는 문장의 주어, I)에서는 목적어이다.
K. His hat was blown off his head.
(모자가 그의 머리에서 바람에 날려졌다.)
L. He had his hat blown off his head.
(그는 모자가 바람에 날렸다.)
수동태의 표현은 동작을 받는 주체에 초점(focus)을 맞추느냐 어떤 일을
경험하게 된 사람에 초점을 맞추느냐에 따라 표현 방식을 달리 한다.
즉 사람에 초점을 맞추는 경험 수동태는 보통 [have +목적어 +과거 분사]로
표현한다.
K)는 동작을 받은 "모자"에 초점을 맞춘 것이고
L)은 어떤 상황을 경험한 사람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초보 학습자는 “그는 모자가 바람에 날렸다.”를
“He was blown off his hat.”로 하기가 쉽지만 그것은
"그의 몸이 바람에 날려 모자에서 떨어져 나갔다."는 식의 말이 된다.
M. She had the curtains cleaned. -- 사역
(그녀는 커튼을 세탁했다/시켰다.)
N. He had his car stolen while he was shopping. -- 수동
(그는 시계를 도난 당했다.)·
경험 수동태는 주어의 입장에서 볼 때 경험하는 일이 사역적인 것(M)과
수동적인 것(N)이 있다.
발음의 강세도 구분되어 M)의 경우 “had”에, N)의 경우 “stolen"에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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