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동태

수동태 (the passive)

zephyr 2009. 8. 19. 18:07

 

 

{재평가}

동사의 태(態)는 타동사를 사용할 때 동사의 주어가 동작을 하느냐

동작을 받느냐에 따라 능동태(active voice)와 수동태(passive voice)로 나눈다.

 

      1. The storm damaged our roof.                          -- 능동태         

          (그 폭풍이 우리 지붕에 손상을 입혔다.)     

      2. Our roof was damaged by the storm.                -- 수동태       

          (우리 지붕이 그 폭풍에 의해 피해를 입었다.)

 

그간의 영문법에서는 수동태 문장을 능동태 문장의 대용물(alternative)인 양 취급하며 능동태 문장을 수동태 문장으로 바꾸는 방식과 주의 사항을 열거하는

것이 동사의 태를 가르치는 강한 전통(a strong teaching tradition)이였다.

그러나 그와 같은 접근은 수동태의 본질을 크게 흐리는 것이다.

능동태 문장과 수동태로 바뀐 문장은 서로 같은 내용을 담고있는 문장들이

아니다.    

“He lives in a small house.(그는 조그마한 집에서 살고 있다.)"에 이어질 말은 "Somebody built it long ago.(누군가가 오래 전에 그 집을 지었다.)"보다는

"It was built long ago.(그 집은 오래 전에 지어졌다.)"가 자연스럽고 적절하다.

수동태는 문장의 구사에서 자발적(spontaneously)으로 발생하는 것이지

능동태를 전제로 하거나 의식하면서 바꾸어지는 것이 전혀 아니다. 

수동태 문장 (2)는 능동태 문장 (1)의 대용물이 아니고 독자적인 별개의 문장이다.

(The passive is not merely an alternative to the active, but has its own

   distinctive uses.")   

1)은 폭풍(the storm)에 대해 말을 하는 문장이고

2)는 지붕(our roof)에 대해 말을 하는 문장이다.

사실상 어법으로 간주할 수 있는 동사의 태는 수동태뿐이다.

“능동태”는 수동태에 대한 상대적 용어일뿐 어법으로서의 존재가치는 없다.

{재정리}

"영어의 수동태 (be + 과거분사)는 타동사를 자동사로 만든 형태이다."

동사를 부정사로 만들면 품사가 바뀌듯이 타동사를 수동태로 하면

자동사가 된다.

수동을 자동사의 자질로 보는 것이 낯설다면 다음 문장의 예를 보자.             

       This book sells well. (이 책은 잘 팔린다.)         -- 자동사           

       The air feels cold. (공기가 차게 느껴진다.)        -- 자동사

이와 같은 동사들을 "수동의 의미를 갖는 능동태"라 설명하는 사람들도

있으나 그것은 어법의 일반화에 적절하지 않다.

능동의 의미이든 수동의 의미이든 목적어가 필요 없는 동사는 모두 자동사이다.

영어에는 간혹 “sell, feel"과 같이 타동사와 자동사를 겸하는 동사도 있지만

대부분의 타동사가 자동사를 겸하지 않는다.

그러한 타동사들을 수동의 의미를 갖는 자동사로 변환시킬 필요가 있을 때

사용하는 어법이 수동태이다.

예컨대, “call”은 타동사,  “be called”는 자동사이다.

  Everybody calls Tom a genius, but he does not like to be so called.     

  (모두 Tom을 천재라 부르지만, 그는 그렇게 불리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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