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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협회 공문

zephyr 2012. 8. 17. 23:06

 

노골적으로 저자세로 쓴 축구협회 공문. 초등학생도 알 만한

영문법도 틀려

[경향신문] 입력 2012.08.17 11:12수정 2012.08.17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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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가 박종우(부산)의 ‘독도 세리머니’와 관련해 일본축구협회에 보낸 이메일이 공개됐다.

 이메일에는 당초 축구협회 주장과는 달리 박종우의 잘못을 인정하는 표현이 담겼다.

민주통합당 안민석 의원이 대한축구협회로부터 받은 공문에 따르면 박종우의 행동이 “스포츠 정신에

위배됐다(unsporting)”는 표현이 들어가는 등 사실상 잘못을 인정했다. 공문 제목부터 ‘올림픽 경기

이후 나온 스포츠 정신에 위배된 세리머니(Unsporting celebrating activities after the Olympic football match)’였다.

조중연 회장은 공문에서 “이런 행동은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 된다”며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다양한

방법으로 강하게 메시지를 전달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코치들에게도 지침을 내리고 선수들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 부분에는 “양국축구협회의 우호적 관계를 위해 너그러운

이해(kind understanding)와 아량(generosity)을 보여준다면 매우 감사하겠다(highly appreciated)”고

저자세 문구가 쓰여졌다.

초등학생도 할 법한 영문법이 틀린 곳도 발견됐다. ‘it was just happened impulsively’에서는 was가

빠져야하고 ‘It should not happened again’에서는 happen으로 쓰는 게 맞다.

‘every single Korea national players’에서도 player가 돼어야한다.

안 의원은 “저자세 스포츠 외교의 총체적 부실”이라며 “조 회장이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체육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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