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사

서법 조동사

zephyr 2010. 9. 24. 21:58

 

조동사(助動詞)는 말 그대로 본동사(本動詞 )를 도와 주는 동사이다.

기본 동사의 조동사(auxiliary)와 서법(敍法) 조동사(modal auxiliary)가 있다.

기본 조동사(auxiliary verbs)에는 의문문과 부정문을 만드는 do동사,

진행형과 수동태를 만드는 be동사, 완료형을 만드는  have동사 세 가지가 있고,

서법 조동사(modal auxiliary verbs = modals)에는 can, could, may, might,

shall, should, will, would, must. ought to 등이 있다.

영어의 서법 조동사는 우리말의 동사활용과 같다고 할 수 있다.

우리말의 동사활용이 외국인으로서 배우기에는 엄두가 나지 않을 정도로

복잡한 것에 비하면 영어의 조동사는 몇가지 단어만 익히는 것으로 간단하다.

영어의 조동사는 문법이라고 하기 보다는 단어의 의미만 알면 되는 어휘의

문제라 할 수 있다.

 

영어 문법에서 말하는 "조동사"는 본래 do/ be/ have를 가리키는 이지만,

그간의 우리 영문법에서는 "서법 조동사"(modals)를  통상 "조동사"라 불렀다. 

편의상 "서법"을 뺀 것이다. 

 

서법 조동사는 

1) 활용(inflection)이 없어 3인칭 단수의 주어일 때도 (e)s 를 붙이지 않는다.

2) 준동사로 사용되지 않는다.

3) 본동사의 원형을  취한다.

 

서법 조동사의 문법은 간단하지만 그 용도가 서로 비슷한 것들이 많아 

상황에 맞게 그 의미를 잘 구분해 사용할 필요가 있다.

말 하자면, can(~할 수 있다)의 의미를 각자의 생각에 따라 추측, 허락, 가능,

능력 등으로 파악 할 수 있다.

이와 같이 조동사의 의미를 보는 시각이 생각 나름인지라 각 조동사의 용도를

"무엇은 추측", "무엇은  허락" 등으로 고정하여 어법으로 만드는 것은 무리다.

중요한 것은 각 조동사가 사용 될 수 았는 상황을 아는 것이다.  

 

 

  

            1. 허락(~해도 된다)/제안(~해도 될까요?):

              may/ might, can/could, shall/should, will/would

              

    A: "Can I make a suggestion?" "Yes, of course you can."

         ("제안 하나 해도 될 까요?"  "물론이지요, 하세요.")

    B:  You can't sit here. Those seats are reserved.

         (여기에는 앉으실 수 없습니다. 다 예약된 좌석입니다.)

    C: Could/ Can I have a glass of water?

        (물 한 잔 먹을 수 있을 까요?)

    D: May I help you, sir?

       (제가 좀 도와 드릴까요?)

    E: Can I park in this street on Sundays?    [ may  ]

        (일요일에는 이 거리에서 주차할 수 있습니까?)

     F: Shall/should I phone a taxi for you?

        (전화해서 택시를 부를가요? )

     G:  What will you have to eat/ drink?   [ would ]

          = What would you like to eat/ drink?  [ will ]

          (무엇을 드시/마시겠습니까?)

          Martin Hewings, Advanced Grammar in use: p.44

 

 

A) Can은 허락을 청하거나 허락을 해 줄 때 사용한다.

B) can't는 거절할 때 사용한다.

C) could는 can보다 더 공손한 표현이다.

D) may는 can 보다 격식적(formal)이다.  

    might는 더 격식적이어서 실제로 사용되는 경우는 드물다.

E) 일상적으로 허용되는 일에는 may를 사용할 수 없다. 

F) [Shall I ~]는 제안을 표현한다.

G) 음식 제공을 제안할 때 [will you have]와 [would you like]는

    정형화된 어구이다.

 

 

 

   

           2. 능력/가능 (~ 할 수 있다) : can, could

 

      A: Do you think one day people will be able to travel to the stars?

        (언젠가 사람들이 우주로 여행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세요?)

    B: Perhaps we can meet next week.

        (어저면 우리 다음 주에는 만날 수 있겠다. = 다음 주에는 만나도록 해 볼께) 

    C: She could read when she was four.

        (그녀는 네 살 때 글을 읽을 수 있었다.)

    D: Could you possibly help me?

        (저를 좀 도와 주실 수 있겠습니까?)

    E: You could get a better job if you spoke a foreign language. 

        (네가 외국어를 할 줄 알면 더 좋은 직업을 구할 수 있을 텐데.)

 

 

A~B) can을 미래로 표현할 때는 will be able to로 한다.

그러나 B)와 같이 미래에 발생하는 일일지라도 현재의 결심을 말하는 

경우에는 can을 사용한다.

C)의 could는 can의 과거형이다.

D)의 could는 can보다 공손한(polite) 표현이다.

E) could는 가정법에서 would be able to를 대신할 수 있다.

 

     F: He can be very persuasive.

        (그는 정말 설득력이 있다.)

    G: I can smell something burning. [I am smelling ]

        (뭔가 타는 냄새가 난다.)

     H: Can you imagine her with short hair?  [Do you imagine ]

        (그녀가 짧은 머리를 하는 것이 상상이 되니?)

     I:  Look, I can swim.  [am able to ]

        (봐, 나 수영해/ 수영이 돼.)

     J: The furniture can be assembled by anyone. [is able to be assembled ]

        (이 가구는 누구든지 조립할 수 있습니다.)

        ※ Martin Hewings : Advanced Grammar in Use; p.44

 

 

F) "그는 아주 설득력이 있을 수가 있다"라는 해석은 어색하다. 

    우리 말식이라면 [He is very persuasive.]가 자연스러울 것 같지만

    영어에서는 can을 사용하여 [그는 어쩌면 그리 설득력이 있을까!]라는 

    느낌을 반영한다. 사람의 능력이나 성향을 나타낸다고 볼 수 있다

    "His personality can be ice-cold." (그의 성격은 냉정한 면이 있다.)"

 

G)  [can + see/hear/feel/smell/taste]는 지각 동사의 현재 진행 시제와

     같은 의미를 표현한다.

 

H) "Do you imagine ~~?"이라 하지 않고 "Can you imagine ~~?"이라 한다.

 

I) 목전에 일어나고 있는 일을 말할 때 can 대신 be able to를 수용할 수 없다.

 

J) be able to는 수동형의 본동사 앞에 올 수 없다.

 

 

 

        

   3. 추측 (~ 일 것이다) : must, can, may, might, would

 

   A: There's the doorbell. It must be Harry.

       (초인종 소리가 나는데, Harry가 온게 확실해.) 

   B: No, it can't be Harry. It's too early. [It mustn't be Harry.] 

       (아냐, Harry일리가 없어. 너무 이른 시간이 잖아.)

   C: Who can it be?

       (누구일까?)

   D) How can you be so stupid?

       (너 어떻게 그렇게 미련할 수가 있냐?)

   E: According to the weather forecast, it may rain today.

       It might  even snow.

       (일기예보에 따르면, 오늘 비가 올지 모른대. 어쩌면 눈이 올 수도 있고.)     

   F: " How old is she?"  " She would be about 40."

        ("그녀는 몇 살이죠?"  " 아마 마흔쯤 됐을거예요.")

        It would be around four o'clock when we arrived.

        (우리가 도착했을 때는 아마 네 시쯤 이였을 거야.)

 

 

A)는 강한 추측으로 " I am sure it is Harry."의 뜻이다.

 

B) 부정의 뜻으로 추측을 나타낼 때는  mustn't를 사용하지 않고

     can't를 사용한다.     

 

C~D) can은 의문문에서 추측/의혹의 뜻으로 사용한다.

 

E) may는 가능성이 반반인 것을, might는 그 보다 덜한 가능성을 추측한다.

 

F) would도 [아마 ~일/~할 것이다] 추측을 나타낼 수 있다.     

 

          

        

 

     4. 의무(~해야 한다) : must, should / ought to

 

  A: You must stop smoking or you'll die.

      (당신은 담배를 반드시 끊어야 합니다. 않그러면 죽습니다.)

  B: We mustn't be late.

      (우리는 지각하면 안 된다.)

  C: You really should /ought to stop smoking, You know, It's bad for you.

      (담배를 정말 끊으셔야 합니다. 몸에 나쁘다는 거 아시지 않아요.)

  D: You should/ ought to eat more fresh fruit.

      (신선한 과일은 좀 더 드셔야 되겠네요.)

 

A) must는 명령, 강한 제안/충고/의견을 나타낸다.

B) must not은 금지(~해서는 안 되다)를 뜻한다.

C) should는 must에 비해 들 강한 제안/충고/의견을 나타낸다.

D) should와 ought to는 같은 의미로 사용되나 부정문과 의문문에서는

    should를 사용하는 것이 더 일반적이다.

 

  

            

        5. 습관 (꼭  ~ 한다, 늘 ~했다) : will, would, used to

 

    

        A: She will fall in love with the wrong peope.

         (그녀는 꼭 문제가 있는 사람과 사랑에 빠져.)

     B: She's nice, but she will talk about people behind their backs.

         (그녀는 착하긴 한데, 늘 뒤에서 험담을 해.)

     C: He was a nice boy, but he would talk about himself all the time.

         (그는 좋은 사람이었지만, 항상 자기 얘기만 했지) 

     D: He would/ used to visit his parents every other weekend.

         (그는 격주로 부모님을 찾아 뵙곤 했다.)

     E: There used to be a grocery store over there.

         (전에는 저기에 식료품가게가 있었어.) 

     F: We visited the museum four times during the 2000s.

         (우리는 2000년대에 그 박물관을 4회 방문 했다.)

 

A~B)의 wiil은 늘 발생하는 현재의 습관/행태이고,

C)의 would는 늘 발생하던 과거의 습관/행태이다.

 

D)에서 보듯이 과거의 행태를 표현하는데 있어서 would와 used to에

별 차이는 없지만, E)에서 처럼 지금에 와서는 변해버린 상황이나 상태에

대해서는 used to를사용한다.

 

F)에서 보듯이 "과거 습관의 표현"은  어떤 일이 발생한 횟수를 말하거나

특정한기간에 발생한 "사실의 표현"과 구분해서 사용해야 한다.

 

 

                 

 

                     6. 의지, 예측: will, shall  =   미래 시제 참조

 

                            

                   

  

 

               7. 서법 조동사의 요약 (summary)

 

서법 조동사가 표현하는 의미는 지금까지의 내용에서 보듯이 보통 허락,

가능, 능력, 의무, 추측, 필요, 의지 등등의 쓰임새로 나누어 보지만,

서로 겹치는 것((overlapping), 서로 바꾸어(interchageable) 쓸 수 있는 것들이

많아 학습자들이 어떤 원칙을 세워 정리하기가 어렵다.

 

예컨대,

can = ~할 수 있다(능력/허락)

may =  ~일지도 모른다(추측/가능), ~해도 된다(허락)

must = ~임에 틀림없다 (강한 추측), ~해야 한다 (의무/필요)

will  = ~일 것이다(예측), ~ 할 것이다(의지) 등

 

갈피를 못 잡는 학습자들에게는 오히려 각 조동사가 갖고 있는 대표적인

쓰임새를  한 두 가지로 파악하게 하는 것이 더 도움이 될 수도 있겠다.

 

   

 

           

 

    8. could, might, would, shoud는 과거시제인가?

 

   

            "I would say you should care for her."

                      (내 생각에는 네가 그녀를 잘 보살펴 줘야 될 것 같다.)

 

would는 "I would think/imagine/guess/say ~"와 같이 사용하여

대체로 "~ 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일 것 같다" 를 뜻한다. 

예문의 경우 "would"를 과거형으로 보느냐 가정법으로 보느냐의 문제를

따진다면 그것은 문법에 얽매이는 것으로 어법을 보는 시각이 바르다 할

수 없다. 문법으로 규정하기 보다는 실제의 언어 생활에서 터득할 일이다.

영어를 처음 배울 때 흔히 could/might/would/should를 can/may/will/shall의

과거형으로 생각해 그것들이 가리키는 시점(time)을 과거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천생 "조동사의 과거(형)"라고 말은 하지만 이것들은 과거(past time)로 사용되기 보다는 독자적인 의미를 갖고 현재(present time)로 사용되는 경우가 더 많다.

과거형의 조동사가 과거시제로 사용되는 경우는 주로 간접화법의 피전달문의

경우이다. 

 

                "I can/ will/ may see you later," he said.

             → He said he could/ would/ might see me later.

 

 

과거형 조동사는

1) 가정법을 표시해 주는 것(marker)으로 사용하고, 

2) 대화에서 상대를 함부로 대하지 않고 조심성(tentativeness)있게,

    정중(politeness)하게 말할 때 사용한다.

3) should(의무)와 would(과거의 습관)는 독자적인 의미를 갖기도 한다.

 

특히 유의해야 할 것은 [should/could/might have + 과거분사]의 이해이다.

흔히 이와 같은 형태를 보면 무조건 가정법 과거 완료로 취급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것은  큰 잘못이다.

 

              A: You could/might have told me!         [a complaint]

              (진작에 나한테 얘기해 주지 그랬어!)

          B: I should have brought an umbrella.    [I did not bring one]

              (우산을 가져왔어야 하는데.)

          C: Oh, what lovely flowers. You shouln't have! 

              (참 예쁜 꽃이네요. -선물에 고마움을 표해- 이러지 않아도  되는데!)

 

A~C)와 같은 경우는 과거에 하지 못한 일에 대해 말하는 가정법 과거완료이다.

         그러나 다음의 예문들을 보자.

 

         D: He should have arrived home by now. Let's phone him.

            (지금 쯤 그는 집에 도착했을 거야. 전화를 해 보자.)

         E: "What was that noise?" " Could it have been the wind?

              ("그게 무슨 소리였냐?"  "바람 소리 아니였을까?)

         F: When I heard the news, I was so happy I could have cried.

            (그 소식을 들었을 때 나는 너무 기뻐 울음이 나올 정도였다.)

         G: It may / might / could / should rain tomorrow.

             (내일은  비가 올지 모른다.)

         H: The guest will/ would have arrived by that time.

             (손님은 그 때쯤 도착해 있을 것이다.)

          I: I must have left my key here this morning - Have you seen  it ?

            (내가 아침에 분명히 여기에 열쇠를 놔 둔것 같은데 -  너 못 봤니?)

         J: It is strange that you should have said that.

             (네가 그런 말을 했다니 이상하다.)

             Cf. It is strange that you should say that.

               (네가 그런 말을 하다니 이상하다.)

 

 

D)는 현재의 상태에 대한 "가능성/추측"이다.           [present possibility.]

E~F)는 과거에 발생한 일에 대한 "가능성/추측"이다.  [ past possibility]

G)는 미래의 상태에 대한 "가능성/추측"이다.            [ future possibilty]

   may 단순한 추측이고, might, could, should는 자신감이

   덜한(tentative) 추측이다.

H)는 미래의 상태에 대한 예측을 나타낸다. [future prediction]

I)는 과거의 일에 대해 강한 추측을 나타낸다. 

 

J)에서 should have said도 가정법 과거 완료와 전혀 상관없다.

감정을 나타내는 should("emotional should")에서 [should + 동사원형]이

현재를 나타내는 것이라면 [should have + 과거분사]는 과거를 나타낸다.

 

[서법 조동사의 현재형/ 과거형 + have + 과거 분사]는 문맥에 따라

현재의 시점에서 현재,과거,미래의 상황에 대해 추측을 하거나 어떤 가능성을 

표현한다. 

 

 

정규 서법 조동사이외에도 본동사의 원형을 취함으로서 조동사에 준하는

반조동사(semi-auxiliaries),또는 비주류 조동사(marginal auxiliaries)도 많다. 

 

need, dare, had better, would rather, would sooner, have to, have got to, 

happen to, tend to, be able to, be about to, be allowed to, be due to,

be bound to, be destined to, be going to, be certain to, be likely to, 

be permitted to, be supposed to, be sure to, be willing to,  et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