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Young old

zephyr 2010. 7. 17. 08:43

 나는 Young Old인가?

 

 1. Young Old

 

오늘의 노인은 어제의 노인이 아니다.

보기에도 좋고 건강하다.

 

미국 시카고대학의 저명한 심리학 교수인

버니스 뉴가튼(Bernice Neugarten)

55세정년을 기점으로

75세까지를 영 올드(Young Old, 이하 줄여서 ‘YO’라 함)로 구분한다.

이 구분에 따르면 75세까지의 YO세대는 아직 노인이 아니다.

젊고 건강한 신중년 또는 젊은 고령자 쯤으로 해석하는게 좋을 듯하다.

 

일본에서는 YO세대를 ‘액티브 시니어(Active Senior)’ 라고 부른다.

신감각고령자, 남의 돌봄이 필요 없는 건강한 연장자라는 의미다.

 

 

2.달라진 세대별 인생주기

 

우리의 할아버지 : 유소아기 ? 중년기- 노년기(50)

우리의 아버지 : 유소아기- 청소년기- 중년기- 노년기(60)

우리 세대 : 유소아기- 청소년기- 청년기- 중년기- 노년기(70)

아들 세대 : 유소아기- 청소년기- 청년기- 중년기- 노년기(80)

 

 

3.YO 세대의 특징

 

첫째, 

과거의 같은 세대에 비해 훨씬 젊다는 점이다.

평균수명이 짧았던 시대에 55세 이상은 천수를 누리는 사람들로

뒷방으로 물러나 여생을 보내는 세대였던 반면,

요즘과 같은 고령화 시대의 55세 이상은

인생의 정점을 조금 지난 나이에 불과한 것이다.

 

그래서 세계 최장수 국가인 일본에서는

최근 장수 시대의 실상을 반영하여

0.7곱하기 인생’이라는 나이 계산법이 있다고 한다.

현재의 나이에 0.7을 곱하면

그 동안 우리에게 익숙한 인생의 나이가 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현재 50세인 사람은

과거의 35세인 사람과 비슷하다는 것이다.

 

둘째, 

무엇보다도 건강하다는 것이다.

 

미국과 일본에서는 

75세에서 병이나 허약체질, 소위 노인병으로

일상생활을 할 수 없는 사람은 5%미만”이라고 한다.

이는 우리나라도 크게 다르지 않다.

그래서 55세 이후의 사람들을

보호해야 할 대상으로 생각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셋째, 

풍부한 경험의 소유자들이다.

국내외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며

실패도 성공도 많이 겪었다.

 

넷째, 

무엇보다도 돈과 시간이 넉넉함이 현대사회의 가장 큰 자산이다.

 

 

4.미래사회의 주역이 될 YO세대

 

이젠 우리도 장수국이다.

거리에는 젊고 건강한 노인들로 넘쳐나고 있다.

반면 새로 수혈되는 인구는 급격이 줄어들고 있다.

여성 1인당 출산율은 1.08명으로 세계 최저다.

평균수명의 급격한 증가와 세계 최저 수준의 출산율은

한국 사회를 빠르게 고령화시키고 있다.

 

한국은 2000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전체의 7%를 넘는 고령화 사회(aging society)로 진입했다.

2018년엔 14%에 이르는 고령사회(aged society),

그리고 8년 후인 2026년엔 20%에 이르는

초고령사회(super aged society)로 진입할 전망이다.

이 정도면 세계 최고의 고령화 스피드다.

 

한편 생산가능 인구(15-64)

2016 3619만명을 정점으로

2050년엔 2242만명으로 감소할 전망이다.(통계청 자료)

 

노인개호비,의료비. 요양비의 증가,

국민연금의 부실화, 생산인구 감소로 인한 경제성장의 둔화는

미래에 대한 전망을 암울하게한다.

 

우리나라에서 YO세대에 해당하는 55~75세 인구는

줄잡아 620만명, 전체 인구의 14%나 된다.

앞으로 베이비붐 세대들이 YO세대에 진입하기 시작하면,

YO세대의 인구 규모와 비중은 크게 증가할 것이다.

그렇게 되면 YO세대의 사회적 영향력은

지금보다도 훨씬 커질 것이다.

따라서 YO세대는 앞으로 우리나라의 미래를 책임지는

매우 중요한 사람들이 될 것이다.

 

왜나하면 YO세대가

다시 생산현장에 복귀하거나 재직을 연장할 때,

그리고 소비시장에 본격적으로 등장할 때

우리사회는 엄청난 동력을 얻게 된다.

이 동력이 침체에 빠진 한국사회를 건져줄 것이기 때문이다.

 

 

5.우리 친구들 YO 에게 드리는 충언 

 

첫째. 늦게 피는 꽂이 화려하다.

 

1)역전의 기회는 있다.

  YO세대의 무대 , 후반전이다.

  후반전에 이겨야 진짜 이기는 거다.

2)스스로를 사랑하라.

 

둘째. 아름다운 퇴장을 준비하자.

 

1)자신을 냉철하게 판단하라.

2)떳떳이 떠날 준비를 하자.

 

셋째. 옛날 명함을 잊어버리자.

 

1)왕년을 잊고 오늘만 생각하자.

2)새로운 자기실현을 추구하자.

3)기업만 고집하지말라.

 

넷째. 행복 추구권 더 미루지 말자.

 

1)진짜하고 싶은 일을 하자.

2)시작은 반, 일단 도전해보자.

3)행복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

  보든 삶의 기준은 행복이다.

  젊음도 건강도 행복하지 않다면 무슨 소용이랴.

 

다섯째. 지역사회의 새 이웃을 사귀자.

 

1)자식에게 기대지 말자.

2)적절한 자극을 유지하자.

 

여섯째. 받은 만큼 사회에 돌려주자.

        진정 베풂의 기쁨을 누리자.

 

일곱째. 생생하게 느끼고 계속 움직여라.

 

1)운동이 퇴화를 막는다.

2)감동하는 마음이 노화를 방지한다.

 

 

6. 맺 음 말

 

2의 인생이 풍요롭지 못하면

전반부가 아무리 화려해도 성공한 인생이 될 수 없다.

흔히 인생을 마라톤에 비유하기도 한다.

인생의 마라톤을 완주하려면

무엇보다도 YO시기를 충실하게 보낼 수 있도록

인생계획이 필요한 시대일 것 같다.

 

- 에이징파우어(Aging Power)에서 발췌-

 

 

 

  쉬면 쉴수록 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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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 산 사람은,
영국인 토마스 파(Thomas Parr_1438~1589)
알려지고 있다.

 

 

152세까지 장수했던 그는,
155㎝의 키에 몸무게 53㎏의 단구였다고 한다. 

 

80세에 처음 결혼하여 11녀를 두었고
122세에 재혼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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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장수에 대한 소문이 파다하자
당시 영국 국왕이었던 찰스 1세가 그를
왕궁으로 초대하여 생일을 축하해 주었는데,
그때의 과식이 원인이 되어 2개월후 사망했다고 한다.

 

 

당시 왕궁에서는 당대의 유명한 화가 루벤스에게
그의 초상화를 그리게 했는데, 

 

이 그림이 바로 유명한 위스키 'Old Parr'의 브랜드가
되어 오늘날까지 그의 모습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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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수명이 얼마나 되는가하는 논의는
예로부터 있어 왔다. 

 

성경에는 수명이 120세로 나온다 (창세기 6 3).
현대 의학자들도 비슷하게, 125세까지로 보고 있는 것 같다. 

 

 

통계청에서도 현재 65세를 넘은 사람의
평균 수명이 91세라고 발표한 것을 보면, 

 

인생 칠십은 옛말이고
인생 백세 시대가 온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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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또 '인생 백년 사계절 설()'을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많다.

 

25세까지가 '', 50세까지가 '여름',
75세까지가 '가을', 100세 까지가 '겨울'이라는 것이다.

 

 

이에 따른다면 70세 노인은, 단풍이 가장 아름다운
만추(晩秋)쯤 되는 것이오,

  

80세 노인은 이제 막 초겨울에
접어든 셈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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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에서와 같은 回甲개념이 없는 서양에서는
대체로 노인의 기준을 75세로 보는 것 같다.

 

 

그들은 65세에서 75세까지를 'young old'
또는 active retirement(활동적 은퇴기)'라고 부른다.

  

비록 은퇴는 했지만 아직도 사회 활동을 하기에
충분한 연령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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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러한 육체적
연령보다도 더 중요한 것이 정신적인 젊음일 것이다.

  

유대계 미국 시인인 사무엘 울만은 일찍이 그의
유명한 시 '청춘 (Youth)' 에서 이렇게 노래했다.

 

청춘이란 인생의 어떤 기간이 아니라 마음의 상태를 말한다.
(Youth is not a time of life - it is a state of Mind)

때로는 20세 청년보다도 70세 노년에게 청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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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를 더해가는 것만으로 사람은 늙지 않는다.
이상과 열정을 잃어버릴 때 비로소 늙는다.
 

 

 

재작년 96세로 타계한 세계적인 경영학자 피터 드러커는
타계 직전까지 강연과 집필을 계속했다.

  

페루의 민속사를 읽고 있으면서, 아직도 공부하시냐고
묻는 젊은이들에게'人間은 好奇心을 잃는 瞬間 늙는다'
는 유명한 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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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3년에 96세로 타계한 금세기 최고의 첼리스트
파블로 카잘스는

93세때 UN에서 조국 카탈루냐의
민요인 '새의 노래' 를 연주하고 평화에 대한 연설을
하여 세계인들을 감격케 했다.

 

이들보다 나이는 적지만 금년도 70세인
세계 제일의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는

최근 '이제 쉴 때가 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쉬면 늙는다 (If I rest, I rust)' 라며 바쁜 마음
(busy mind)이야말로 건강한 마음 (healthy mind)이라며
젊음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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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한결같이 젊은이보다
더 젊은 꿈과 열정을 가지고 살았다.
 

 

 

정신과 의사들은 말한다. 

 

'마음이 청춘이면 몸도 청춘이 된다'
"이 나이에 무슨…이라는 소극적인 생각은 절대 금물이다"
노령에도 뇌세포는 증식한다. 죽을 때까지 공부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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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늙음'은 나이보다도 마음의 문제인 것 같다.
물론 생사는 우리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일할 수 있고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때까지 살 수 있다면 감사한 인생이 되지 않겠는가.

 

항상 젊은 마음을 가지고
끊임없이 새로운 일에 도전하면서 바쁘게 사는 것이
젊음과 長壽(장수)의 秘訣(비결)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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