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TRACTIONS

쥐가 났을 때 낫게 하는 방법

zephyr 2014. 2. 14. 17:57

산행 중 쥐가 났을 때 거짓말처럼 낫게 하는 방법

산행 중에 '쥐'가 나면 얼른 '아스피린' 한 알을 입안에서 꼭꼭 씹어 완전히 물이 되었을 때 삼키면 30초 이내에 거짓말처럼 '쥐'는 사라집니다.

주의 사항

아스피린에는 <일반 아스피린>과 <아스피린 프로텍트> 2 종류가 있습니다. 아스피린의 약효는 아직도 100% 밝혀지지 않은 신비의 약입니다. 아스피린을 장기 복용하면 심장마비로 죽을 확률을 40%(?) 정도 감소한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그런데 세상사 모든 게 그렇듯이 '호사다마'라고, 장기 복용하면 '위'에 부담을 주기 때문에 장기 복용자들을 위해 '위'에서는 흡수되지 않고 '장'에서만 흡수되게 별도로 만든 '아스피린 프로텍트'란 제품도 있습니다만, 이것은 응급으로 쓰기엔 부적합할 것으로 생각되므로 <일반 아스피린>을 갖고 다니시면 좋을 것입니다.

쥐 날 때 맨손 응급대처법

쥐가 나는 것은 '수분경직'이라는 의학용어로, 쥐가 나기 전 준비 운동 및 스트레칭을 미리 해주어야 예방이 되며, 스트레칭을 하고 산행을 하는 중에도 쥐가 난다면 아주 경미하게 납니다. 근육에 무리가 갔을 때 쥐가 많이 나며 특히 초보 산행을 하는 경우에 쥐가 많이 납니다.

아스피린의 응급처치 외에 쥐가 났을 때는 반대쪽 다리의 동맥, 정맥이 노출되는 아킬레스건쪽과 무릎 뒤 오금쪽의 혈관을 주물러서 풀어주고 흔히 하는 발목을 꺾어 인대를 늘려주는 것이 제일 빠른 처치법입니다.

쥐가 난 반대쪽 다리를 풀어주다 보면 쥐가 난 곳의 경직이 서서히 풀림을 느끼게 됩니다. 이 때 쥐가 난 곳의 다리를 역시 같은 방법으로 처치해주면 왠만한 '쥐'는 잡을 수 있습니다. 완전히 풀렸다고 방심하지 마시고, 차가운 물이 있으면 목 뒤 척추부분에 반모금 정도의 물을 부어주면 재발을 막을 수 있습니다.

쥐가 난 곳을 주무르는 등의 처치는 자칫 인대 손상 등의 악화를 가져올 수 있으므로 절대 조심해야 합니다. 반드시 쥐가 난 반대쪽의 다리를 먼저 풀어줘야 합니다.

유비무환이라고 산행 전후 스트레칭을 해주면 산행중이나 후에도 산행의 효과도 높히고 몸에 매우 유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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