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시 감상

Rapport

zephyr 2010. 1. 11. 10:18

 

 

 

어제든가 안국동 브람스 다방에서

커피를 같이 하던 박혜일 교수가 

최선생, 내가 시를 하나 썼는데 한 번 볼 톄? 

찢은 쪽지를 내밀었다.

 

"내 여편네가 죽어서 나는 해방되었네!

 빈 털터리로 집에 들어 오면

 여편네 짜증소리 내 가슴 찢었지."

 

 "어때?"  

 "이거 정말...구름에 달 가듯이 보다 더 죽이는데요."

 우리는 서로 놀라하며  햇빛처럼 웃었었다.

 

 수줍어하던 원자핵 공학박사 그는 하늘로 돌아 갔다.

  

       Ah! Rapport from the regions which

             are Holy-L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