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든가 안국동 브람스 다방에서
커피를 같이 하던 박혜일 교수가
최선생, 내가 시를 하나 썼는데 한 번 볼 톄?
찢은 쪽지를 내밀었다.
"내 여편네가 죽어서 나는 해방되었네!
빈 털터리로 집에 들어 오면
여편네 짜증소리 내 가슴 찢었지."
"어때?"
"이거 정말...구름에 달 가듯이 보다 더 죽이는데요."
우리는 서로 놀라하며 햇빛처럼 웃었었다.
수줍어하던 원자핵 공학박사 그는 하늘로 돌아 갔다.
Ah! Rapport from the regions which
are Holy-Land!